|
삼성경제연 2005∼2008년 전망 |
“새 소비자 트렌드는 체험과 참여”
앞으로 2008년까지 소비자가 직접 해 볼 수 있는 ‘능동형 체험’ 상품,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반제품적’ 제품 등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2005~2008년의 히트상품 열쇳말로 △능동형 체험 △반제품적 △초기능적 △교제·연결 지원 △명분 제공 △유니버설을 선정했다.
‘능동형 체험’ 상품의 유형으로는 주거·편의시설·놀이동산·영화관 등의 기능이 결합된 체험 문화도시나 관객들이 참여하는 격투기 시합, 구매자가 제작에 참여하는 인형 등이 예로 제시됐다. ‘반제품적’ 제품은 소비자의 개성에 맞춘 주문형 웨딩드레스, 자동차 튜닝 등에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초기능적’ 상품은 시간·장소의 제한을 허무는 유비쿼터스 제품 소비가 일상화하면서 숙지해야 할 정보가 많아지는 데 따른 애프터서비스 수요, 투숙 전 과정을 돌봐 주는 호텔의 ‘버틀러’ 서비스 등이 그 예다.
또 파티산업은 ‘교제·연결 지원’ 상품으로, 환경과 안전, 윤리 등에 무게를 두는 친환경소재 제품이나 홈스쿨링 등은 ‘명분 제공’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발은 ‘유니버설’ 상품을 유행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