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회사들과 함께 LG건설과 LG칼텍스정유도 이달안으로 각각 GS건설, GS칼텍스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게 된다. GS그룹측의 한 인사는 "구씨나 허씨 일가의 경우 대부분 입사한지 20년 이상 지나야 CEO직에 오르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굳어져 있다"며 "윤홍씨의 경우도 보다충분한 일선 경험을 쌓아나가기 위한 차원이지 벌써부터 후계구도와 연관짓는 것은무리"라고 말했다. hanksong@yonhapnews.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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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외아들, LG건설 입사 |
GS그룹이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윤홍(26)씨가 올 초 LG건설에 입사한것으로 확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윤홍씨는 LG칼텍스정유를 거쳐 올 1월 LG건설에 입사, 현재재경팀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다.
윤홍씨는 미국 세인트 루이스대를 졸업한 뒤 2002년 1월 LG칼텍스정유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지난해 말까지 평사원으로 있으면서 영업전략팀과 강남지사, 경영분석팀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LG칼텍스정유에서는 신입사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주유소내 현장 주유 실무 경험에도 다른 사원들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으며 조용하면서도 원만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윤홍씨가 LG건설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그룹내 자회사와 계열사를 두루 돌며 실무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기 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GS그룹 계열사인 LG건설의 경우 허 회장이 최대주주로 대표이사 회장직을겸직하고 있어 윤홍씨의 LG건설 입사가 본격적인 경영수업 수순을 밟기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LG건설의 지분 구조는 최대 주주인 허회장이 12.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허씨 일가가 31.3%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윤홍씨는 0.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그룹은 최근 CI와 로고를 발표한데 이어 에너지와 유통 `명가'를 기치로 이달말을 목표로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전략 마련 작업을 막바지로 진행하는 등 LG로부터의 계열분리 이후 `독자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자회사들과 함께 LG건설과 LG칼텍스정유도 이달안으로 각각 GS건설, GS칼텍스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게 된다. GS그룹측의 한 인사는 "구씨나 허씨 일가의 경우 대부분 입사한지 20년 이상 지나야 CEO직에 오르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굳어져 있다"며 "윤홍씨의 경우도 보다충분한 일선 경험을 쌓아나가기 위한 차원이지 벌써부터 후계구도와 연관짓는 것은무리"라고 말했다. hanksong@yonhapnews.co.kr (서울/연합뉴스)
다른 자회사들과 함께 LG건설과 LG칼텍스정유도 이달안으로 각각 GS건설, GS칼텍스로 사명을 공식 변경하게 된다. GS그룹측의 한 인사는 "구씨나 허씨 일가의 경우 대부분 입사한지 20년 이상 지나야 CEO직에 오르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굳어져 있다"며 "윤홍씨의 경우도 보다충분한 일선 경험을 쌓아나가기 위한 차원이지 벌써부터 후계구도와 연관짓는 것은무리"라고 말했다. hanksong@yonhapnews.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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