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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4 19:12 수정 : 2005.03.14 19:12

가끔 유명 주상복합단지를 지날 때면 저런 곳엔 어떤 사람들이 살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분명 운좋게 부자 부모 만나, 결혼할 때부터 부모가 마련해 준 아파트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을 거란 생각을 하며 ‘특별한’ 사람들로 나눠버린다.

하지만 실제로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촌놈의 행복한 재테크>(백영 지음, 그리고책 펴냄)의 지은이만 해도 달랑 보증금 200만원짜리 반지하 월세방에서 시작해 10년 만에 한강이 내다보이는 6억5천만원짜리 여의도 아파트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골에서 올라와 은행원 생활을 시작한 지은이는 월급을 최대한 아껴 쓰고 굴려 현재의 자산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10년간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을 책 안에 빼곡이 담아냈다.

서울 생활에 서투른 ‘촌놈’이 어떻게 재테크를 시작했으며, 내집을 마련하고 돈을 굴렸는지를 숨김없이 보여준다. 은행원 생활을 한 덕분에 금융상품을 잘 택한 것도 중요했고, 아내와의 기나긴 토론 끝에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고를 수 있었던 것도 큰 몫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몸으로 얻은 그의 투자철학은 “오늘 폼을 잡다가는 그나마 내일 폼을 잡을 기회는 아예 없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살아가면서 폼 나게 돈을 쓰는 것 이외에도 수많은 재미가 있기에 재테크는 행복한 일이라고 말한다. 은행 재테크팀장인 지은이의 해박한 금융지식과 투자 노하우를, 신혼부터 펼쳐지는 그의 인생과 함께 풀어내 재테크 한 수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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