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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세 지속…두바이유 46달러대 |
국제 석유시장에서 수요대비 공급량이 충분하지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4달러 오른 배럴당 46.49달러로 현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46달러대를 넘어섰다.
이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평균가보다 6.58달러 높은 수준으로 10일 이동평균가격은 44.74달러, 20일 평균가격은 43.02달러에 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19달러 오른 55.09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0월26일 55.19달러를 기록한 이후 4개월20여일만에 55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53.98달러로 전날보다 0.88달러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선물가격은 비교적 소폭으로 올랐는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각 0.10달러, 0.19달러 상승한 55.05달러, 53.85달러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측은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장관의 증산 관련 발언에 이어 석유수출국기구 모니터링 위원회가 증산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잡지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유가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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