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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큰폭 하락…1천원선 또 위협 |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1천원선 붕괴를 위협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하락한 1천.7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00원 하락한 1천2.80원에 거래를 시작, 오전 한때 1천4.1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전날과 같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만 거듭했다.
그러나 폐장을 1시간 정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손절매물을 쏟아내면서 급락세를 나타내 1천원을 간신히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행진에도 불구하고 달러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실망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됐으나 저점에서 수입 결제수요가 거의 없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4.20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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