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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0 18:09 수정 : 2005.03.20 18:09

과학기술부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지진과 관련, 전국 원자력발전소 19기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여부를 파악한 결과 현재로서는 이상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선빈 원자력안전과장은 "고리 원전의 건물내에 설치된 지진계에 측정된 지진측정값은 0.012g(중력가속도)에 그쳤다"면서 "이는 규정상 원전을 가동하면서 안전점검을 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중력가속도는 건물이 지진의 영향을 받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원자력안전 규정상 0.01g이상이면 경보를 발령하고 원자로를 가동하면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돼 있고 0.1g이상이면 원자로를 정지시킨 뒤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번 지진여파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원전 건물밖에 설치한 지진계에는 영광원전 0.0021g, 월성원전 0.0028g, 울진원전 0.0007g로 측정됐다.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강진이 발생했던 울산 앞바다 지진때 울진원전 지진계에중력가속도 값은 0.015g로 측정됐었다.

이번 후쿠오카 지진의 진앙까지 거리도 고리원전은 179㎞, 월성원전 212㎞, 울진원전 362㎞, 영광원전 385㎞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지진에 의한 피해는 대부분 진앙에서 100㎞이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과장은 "국내 원전은 중력가속도 0.2g,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에 견딜 수있도로 설계돼 있다"면서 "이번 후쿠오카 지진으로 인해 국내 원전가동에는 이상이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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