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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2 17:03 수정 : 2005.03.22 17:03

이스트소프트의 ‘알’ 시리즈의 선두주자인 알짚은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여러 소프트웨어 관련 사이트에서 그 해의 인기 프로그램을 뽑는 일이 많은데, 알짚은 압축 프로그램 분야에서 몇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알짚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1999년 즈음이다. 당시는 윈짚(WinZip), 윈라르(WinRAR) 같은 외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알짚보다 먼저 등장했던 밤톨이, 알짚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지펜놀은 국산 압축프로그램 3인방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외산 압축프로그램의 사용률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뒤 압축프로그램 분야는 국산 프로그램들이 주도를 했고, 그 선두에 알짚이 있었다. 알짚은 귀여운 캐릭터와 손쉬운 사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지펜놀이나 밤톨이의 추격을 비교적 손쉽게 따돌리고 지금의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알짚의 인기 비결을 따져보면, ‘알’이라는 캐릭터를 잘 이용한 측면이 크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성능과 기능,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선과 업데이트 같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도 크다.

알짚은 꽤 많은 압축파일 형식의 압축 풀기를 지원한다. 아이에스오(ISO), 엘시디(LCD) 같은 시디 압축 이미지를 포함해 30개가 넘는 압축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8개의 압축 파일 형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 에이엘지(ALZ)라는 알집만의 포맷이 있어 분할 압축과 대용량 압축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사용법도 무척 간편해, 웬만한 기능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메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쓰면 프로그램을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이며, 요즘 대부분의 압축프로그램들이 이 사용법을 지원하는 추세다.

기본 기능인 파일 압축과 압축 풀기 이외에 짚(ZIP) 파일 암호찾기,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압축 파일 바이러스 검사 기능, 압축 파일 복구, 압축 파일 테스트 같은 부가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지금의 1위 자리에서 쉽게 내려올 프로그램은 아니다. 더구나 프로그램의 성능과 기능 개선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알짚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물섬( www.bomul.com )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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