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상품권을 팔면서 일반 물품을 판 것처럼 처리해 탈세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에스콰이아 등 제화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월3일치 1·26면, 2월16일치 1면 참조) 22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30~40명이 서울 성동구 에스콰이아 본사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날 에스콰이아 건물 6층, 10층과 지하 등을 뒤져 각종 회계서류와 전산기록, 상품권 관련 서류들을 회사 쪽 동의를 얻어 거둬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 회사 회계와 관련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금강과 엘칸토 등 다른 제화업체 쪽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카드 소지자의 소득세, 상품권 발행 업체의 법인세, 상품권 구입 업체의 매입세 탈루 혐의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제화업체 외에 할인점 등 기타 상품권 발행업체와 개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기업들에 대한 연계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이날 후속 세무조사에 대응비해 전국 대리점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 관련 서류를 숨기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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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구두 상품권’ 세무조사 |
에스콰이아 본사서 서류 거둬가
국세청이 상품권을 팔면서 일반 물품을 판 것처럼 처리해 탈세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에스콰이아 등 제화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월3일치 1·26면, 2월16일치 1면 참조) 22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30~40명이 서울 성동구 에스콰이아 본사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날 에스콰이아 건물 6층, 10층과 지하 등을 뒤져 각종 회계서류와 전산기록, 상품권 관련 서류들을 회사 쪽 동의를 얻어 거둬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 회사 회계와 관련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금강과 엘칸토 등 다른 제화업체 쪽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카드 소지자의 소득세, 상품권 발행 업체의 법인세, 상품권 구입 업체의 매입세 탈루 혐의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제화업체 외에 할인점 등 기타 상품권 발행업체와 개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기업들에 대한 연계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이날 후속 세무조사에 대응비해 전국 대리점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 관련 서류를 숨기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국세청이 상품권을 팔면서 일반 물품을 판 것처럼 처리해 탈세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에스콰이아 등 제화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월3일치 1·26면, 2월16일치 1면 참조) 22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세무공무원 30~40명이 서울 성동구 에스콰이아 본사에 들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날 에스콰이아 건물 6층, 10층과 지하 등을 뒤져 각종 회계서류와 전산기록, 상품권 관련 서류들을 회사 쪽 동의를 얻어 거둬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 이 회사 회계와 관련한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금강과 엘칸토 등 다른 제화업체 쪽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인카드 소지자의 소득세, 상품권 발행 업체의 법인세, 상품권 구입 업체의 매입세 탈루 혐의가 중점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제화업체 외에 할인점 등 기타 상품권 발행업체와 개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기업들에 대한 연계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스콰이아는 이날 후속 세무조사에 대응비해 전국 대리점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 관련 서류를 숨기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박효상 기자 hs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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