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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3 15:15 수정 : 2005.03.23 15:15

KTX 개통으로 신조어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다음은 각종 신조어를 설명한 것이다.

KTX풀 = 지난 설에는 `카풀'이 아닌 `KTX풀'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불황속 귀향길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알뜰족 사이에서 KTX를 함께 타고 가자는 KTX풀(Pool)은 고속철도 한칸에 2개씩 마련된 4인용 테이블석을 공동구매하는 것으로, 이 좌석은 할인율이 37.5%나 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고객으로 붐볐다.

인터넷 포탈 사이트나 각 대학 홈페이지 등에는 KTX풀을 만들기 위한 글이 잇따랐고 앞으로 설과 추석, 명절에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천안구 = 서울과 천안 아산역간 KTX를 이용하면 30분대에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서울시 천안구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간이면 서울 변두리 지역이나 분당.일산 등 신도시보다 통학거리가 덜 걸리기 때문에 천안이 수도권 지역으로 편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반 기대반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KTX 개통 전 221명에 불과하던 서울-천안 정기권 승객이 작년말에 565명으로 증가한 반면, 천안과 서울을 운행하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는 승객감소로 울상을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울의 백화점을 이용하거나 학원 등을 수강하는 천안.아산 지역민이 크게 늘었으며 일부에서는 수도권 유입이나 지역 상권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일부부 = 출퇴근이 가능한 1시간 이내 거리인 대전과 천안.아산 일대에서나온 이야기다.

수도권과 지방에 근무하는 부부 대부분은 주말부부가 최선의 선택이었으나 KTX에 의해 1시간 이내로 출퇴근 거리로 좁혀지면서 집을 따로 구하지 않고 함께 생활하면서 평일부부란 말이 등장했다.

대구나 부산, 광주에서 따로 살던 일부 주말부부가 평일부부를 위해 대전이나천안 인근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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