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윈도XP 서비스팩2(SP2)의 경우 자체 내장된 방화벽이 차단 기능을해줘 감염현상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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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PC, 최소 5초만에 웜·바이러스 감염 |
별다른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의PC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최소 5초만에 웜ㆍ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감염되기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한달 사이에 최대 36%나 줄어들어 보안패치 설치 등 보안조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24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달 윈도XP나 윈도2000 운영체제(OS)를 설치한 PC 50대씩을 인터넷에 연결해 감염 시간을 측정한 결과 윈도XP는 평균9분39초, 윈도2000은 평균 13분26초만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PC는 각각 윈도XP 서비스팩1(SP1), 윈도2000 서비스팩4가 깔려 있고 윈도보안패치나 백신 프로그램 설치, 암호 설정 등을 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인터넷에 접속됐다.
그 결과 윈도XP는 불과 5초, 윈도2000은 20초만에 첫 감염 PC가 생겼으며 10분안에 50% 이상의 PC가 감염됐고 1시간 뒤에는 90% 이상이 피해를 봤다.
특히 같은 실험을 KISA가 지난 1월 실시했을 때 평균 감염 시간은 윈도XP 13분5초, 윈도2000 20분52초였으나 2월 들어 감염 시간이 윈도XP는 26%, 윈도2000은 36%단축돼 갈수록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인터넷상의 웜ㆍ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트래픽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안패치를 생활화하고 추측하기 어려운 암호를 설정하며 백신을 이용하는 등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KISA는 강조했다.
KISA 관계자는 "감염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져 OS를 설치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패치를 해도 설치 도중 감염되기 쉽다"며 "인터넷 연결 전에 개인 방화벽이나 윈도의 TCP/IP 필터 기능을 이용해 웜 감염에 이용되는 주요 포트를 차단한 뒤 패치를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윈도XP 서비스팩2(SP2)의 경우 자체 내장된 방화벽이 차단 기능을해줘 감염현상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윈도XP 서비스팩2(SP2)의 경우 자체 내장된 방화벽이 차단 기능을해줘 감염현상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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