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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9 09:19 수정 : 2005.03.29 09:19

산업생산이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단축으로 2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표적 내수지표인 도소매판매도 8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아직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증가율이 소수점 이하에 그쳐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비투자와 건설수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향후 경기변동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상승했고설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소매업 판매도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경기가 2.4분기중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표가 좋게 나왔던 지난해 2월에 대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했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앞선 1월보다는 4.3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2일 각각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3년 5월의 -0.8%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이며감소폭도 1998년 10월의 -8.8% 이후 6년4개월만에 최대다.

계절조정을 한 산업생산지수도 앞선 1월보다 4.6% 감소했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 증가했다.

생산제품 출하도 6.1% 줄어 2003년 5월의 -1.2%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고감소폭도 1998년 10월의 -11.3% 이후 최대였다.

지난달 수출은 0.8% 늘어나는데 그쳐 2001년 같은 달 -3.5%를 기록한 이후 가장적은 증가폭을 보였고 설비투자는 통신기기, 전기기기 및 장치 등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3.6%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공공무문의 공사실적이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의 공사실적 감소로 2.0% 줄었고 건설수주도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감소해 20.0% 축소됐다.

건설수주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의 -24.7%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도소매판매는 설 영향으로 소매업에서는 증가했지만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도매업의 부진으로 1.6%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는 9.2% 감소했다.

그러나 소매업은 설을 맞은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농수산물 등의 판매호조로 6.0% 증가,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달보다 4.7%포인트 낮은 77.2%에 그쳐 80%를 밑돌았다.

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가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1로 전월보다 0.7포인트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2월 산업생산 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와 설 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단축으로 올 2월 지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하고"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봐서 빠르면 오는 2.4분기중에경기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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