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3.29 16:28
수정 : 2005.03.29 16:28
박성표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성표 대한주택보증 신임사장은 29일 “올해 안에 상가 및 오피스텔에 대한 분양보증과 건설공사 계약이행보증 등 새로운 보증상품을 개발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취임한 박 사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말했다. 박 사장은 “주택 후분양제 도입 추진, 주택관련 보증시장의 다변화 등이 회사의 성장 기반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등장한 게 현실”이라며, “주택산업과 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맞춰 신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은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상가건물 및 오피스텔에 대한 ‘건축물 분양보증’과 ‘하도급 대금지급 및 계약이행보증’과 관련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최근 출시한 주택사업금융보증상품도 주택 후분양제 추진에 따라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택사업금융보증은 주택건설 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지원받은 대출원리금의 상환을 책임지는 상품으로, 이달 초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대구 아파트 사업터에 첫 적용된 바 있다.
박 사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2조원대의 운용자금을 활용해 시장 수요를 반영한 최적의 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률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밖에 “현재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는 종합적인 경영진단 결과가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토대로 주주인 주택건설업체들과의 현안도 빨리 매듭짓고 새로운 관계가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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