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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라이프 41층 빌딩 아파트로 개조 |
미국 뉴욕시의 유서깊은 건물 가운데 하나인 맨해튼 메트라이프 빌딩이 매각돼 고급 아파트로 변신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맨해튼 남부에 우뚝 솟은 지상 41층의 이 건물의 북쪽 타워는 1909년 준공됐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고 그 이후 2003년까지 100년 가까이 생명보험업체인 메트라이프의 본사로 사용돼 왔다. 남쪽 타워는 금융업체인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에 오는 2020년까지 임대됐다.
메트라이프 빌딩을 9억1천800만달러에 매입한 부동산 개발업체 SL 그린부동산은 북쪽 타워의 내부를 아파트로 개조해 분양하거나 임대할 계획이다. 최근 맨해튼 지역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자 호텔이나 세인트레지스 호텔 등 역사가 오랜 건물의 일부 또는 전부가 아파트로 개조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어 뉴욕 시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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