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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1 14:16 수정 : 2005.04.01 14:16

몸이 피곤한 봄엔 피부도 춘곤증에 빠진다. 강력해진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황사 바람이 건조함과 이물질 접촉을 일으켜 피부 트러블을 부른다. 방심하면 피부 노화가 더 빨라질 수 있으므로 각질 관리, 수분 보충,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를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

각질은 평상시엔 제거하지 않는 게 원칙이나 심할 경우 가벼운 필링으로 적당히 제거해 줘야 한다. 스크럽제로 나오는 화장품을 이용해 가볍게 벗겨낼 수 있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 한 번에 2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세게, 오래 문지르면 상처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자가적인 각질 제거는 순작용보다 부작용이 많으므로 필요하다면 메디컬 스킨케어를 고려한다. 가장 바깥층만 얇게 벗겨내는 스킨 스케일링과 미세한 크리스탈 가루를 이용해 각질층을 제거하는 크리스탈 필링을 받아볼 수 있다. 산소 공급 효과를 주는 산소필, 미네랄과 자연재료를 이용한 클레이 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클레이 필은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부 노화 방지 효과도 낸다.

각질 제거 후에는 수분 보호막을 입혀줄 차례. 화장 솜에 스킨로션을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1~2분 정도 지나면 화장 솜을 떼내고 에센스나 크림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스팀타월도 수분 보호막 형성에 좋다. 깨끗한 물을 팔팔 끓인 후 얼굴에 김을 쐬거나 끓인 물에 타월을 적셔 물기를 짜낸 후 얼굴에 덮는다. 단, 피부가 마르기 전, 습기를 머금고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제대로 보습이 된다.

다음은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 자외선 A와 B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쓴다. 자외선 A도 더 강하게 막아낸다는 표시인 PA+가 표기된 제품을 쓰면 더 좋다. 봄에는 특히 피부의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자외선 A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제품을 고를 때는 ‘기능성 화장품’ 표기가 돼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이 표기가 없는 것은 식약청의 안정성 및 효능 평가를 거치지 않은 것이다.

이미 생긴 기미, 주근깨 등이 심하다면 전문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색소 침착은 치료 외의 방법으로는 돌이킬 수 없다. 색소 침착 질환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지만 고주파 열과 IPL이 결합된 포토 RF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고주파열이 피부 심부까지 침투, 피부 조직의 탄력을 회복시킴으로써 색소 제거는 물론 피부 투명성, 주름 제거 효과까지 배가시킬 수 있다. 보습과 탄력까지 증가시키고 싶다면 조직 재생물질인 히알루론산과 표피 성장인자 등을 피부에 주입하는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성분들이 진피층의 콜라겐 성분들을 증가시키고 재배열해 탄력과 보습을 주고 얼굴톤을 밝게 한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www.beautysk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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