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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시내전화 시장도 넘봐 |
부가서비스·070사업 신청
이동통신 1위 업체 에스케이텔레콤이 국제·시외전화 시장 진출에 이어 시내전화 부가서비스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이 업체의 자회사 에스케이텔링크는 시내전화 부가서비스와 인터넷전화(070전화)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링크는 수신자요금부담전화, 콜렉트콜, 전국대표번호 같은 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998년 휴대폰 국제전화 사업을 위해 에스케이텔링크를 설립했다. 이후 유선 국제전화에 이어 지난해에는 시외전화 사업허가를 받아 올 2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는 인터넷전화와 시내전화 부가서비스까지 넘보는 등 종합유선통신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덩달아 에스케이텔레콤은 종합통신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권도 땄다. 조민래 에스케이텔링크 사장은 “남은 것은 시내 음성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인데, 둘 다 시장이 이미 성숙기를 넘은 상태라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31일 2005년 상반기 통신사업 허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을, 케이티,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드림라인, 에스케이네트웍스,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는 인터넷전화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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