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력 및 조직 감축으로 2000년 2만2천명이었던 인원을지난 2월 현재 1만1천명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을 끝냄으로써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졌고 메모리 전문업체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달라진 하이닉스 = 2003년 해외법인을 포함해 2조2천47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조970억원, 영업이익 2조240억원, 순이익 1조7천230억원의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4천243%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작년 이익 규모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초우량기업에 이은 것으로, 하이닉스가 출범한 2001년 이후는 물론 84년 전신인 현대전자창사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영업이익을 보면 2001년 -1조9천100억원, 2002년 -6천710억원, 2003년 470억원이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조9천630억원, -1조9천580억원, -2조2천47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4천59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003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부채비율도 2000년 말 221%에서 작년 말 48%로 낮아졌다. 하이닉스는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과 상계관세 문제 극복을 위해 ST마이크로와 합작해 중국에 300㎜ 웨이퍼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하고 조만간 기공식을 가질예정이다. 또 미국 유진공장과 대만 프로모스를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해 한국-중국-대만-미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메모리 세계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조정 △위기경영체제 구축 △중장기 성장기반 확충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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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앞둔 하이닉스 달라졌네 |
한때 `부실기업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올 상반기 안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6년 말인 구조조정촉진법 적용 시한을 1년6개월 이상 앞당겨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나 독자기업으로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200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이고 이듬해워크아웃에 들어간 하이닉스는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 연간 2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워크아웃 및 구조조정 = 하이닉스는 99년 현대ㆍLG반도체의 무리한 합병 과정에서 15조8천억원(99년 10월 연결기준)의 천문학적인 차입금을 떠안게 됐고 때마침불어닥친 반도체 경기 하락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가고 2002년까지 세차례에 걸친 채무조정을 거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쳤다.
2000년 이후부터 사업 구조조정, 자산매각, 외자유치 등이 이뤄졌고 2001년 상반기까지 반도체를 제외한 통신, LCD 부문을 매각했으며, 작년에는 비메모리 부분을매각함으로써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오토넷, 이미지퀘스트, 현대큐리텔 지분, 농구단, 영동사옥, 서초사옥 등이모두 정리됐다.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돼 이사회 중심의 `주주경영회사'로 변모하면서독립경영체제를 갖췄고, 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이름도 현대전자에서 하이닉스로 바꿨다.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력 및 조직 감축으로 2000년 2만2천명이었던 인원을지난 2월 현재 1만1천명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을 끝냄으로써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졌고 메모리 전문업체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달라진 하이닉스 = 2003년 해외법인을 포함해 2조2천47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조970억원, 영업이익 2조240억원, 순이익 1조7천230억원의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4천243%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작년 이익 규모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초우량기업에 이은 것으로, 하이닉스가 출범한 2001년 이후는 물론 84년 전신인 현대전자창사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영업이익을 보면 2001년 -1조9천100억원, 2002년 -6천710억원, 2003년 470억원이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조9천630억원, -1조9천580억원, -2조2천47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4천59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003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부채비율도 2000년 말 221%에서 작년 말 48%로 낮아졌다. 하이닉스는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과 상계관세 문제 극복을 위해 ST마이크로와 합작해 중국에 300㎜ 웨이퍼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하고 조만간 기공식을 가질예정이다. 또 미국 유진공장과 대만 프로모스를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해 한국-중국-대만-미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메모리 세계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조정 △위기경영체제 구축 △중장기 성장기반 확충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인력 및 조직 감축으로 2000년 2만2천명이었던 인원을지난 2월 현재 1만1천명으로 절반 가량 줄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을 끝냄으로써 재무구조도 크게 좋아졌고 메모리 전문업체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달라진 하이닉스 = 2003년 해외법인을 포함해 2조2천47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6조970억원, 영업이익 2조240억원, 순이익 1조7천230억원의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4천243% 증가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하이닉스의 작년 이익 규모는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등 초우량기업에 이은 것으로, 하이닉스가 출범한 2001년 이후는 물론 84년 전신인 현대전자창사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영업이익을 보면 2001년 -1조9천100억원, 2002년 -6천710억원, 2003년 470억원이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조9천630억원, -1조9천580억원, -2조2천470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조4천500억원, 영업이익 4천59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2003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부채비율도 2000년 말 221%에서 작년 말 48%로 낮아졌다. 하이닉스는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과 상계관세 문제 극복을 위해 ST마이크로와 합작해 중국에 300㎜ 웨이퍼 생산라인을 세우기로 하고 조만간 기공식을 가질예정이다. 또 미국 유진공장과 대만 프로모스를 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해 한국-중국-대만-미국을 잇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메모리 세계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영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조정 △위기경영체제 구축 △중장기 성장기반 확충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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