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산불 원인 42% ‘입산자 실화’ |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산불의 절반 정도가 입산자들의 실화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불은 봄철과 나들이 인파가 많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말과 휴일에 산불감시와 대국민 계도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농림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00∼2004년 동안 발생한 2천921건의 산불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이 42%로 전체 발생 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또 논.밭 두렁 소각(18%)과 담뱃불 실화(10%), 쓰레기소각(8%), 성묘객 실화(7%)등도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었다.
발생 시기별로는 봄철(3∼5월)이 전체 발생건수의 68%를 차지했고 이어 겨울(12∼2월, 22%), 가을(9∼11월, 6%), 여름(6∼8월, 4%) 등의 순이었다.
피해 면적으로도 봄철이 98%를 차지해 산불로 인한 피해가 봄철에 집중됐다.
아울러 산불은 토.일요일과 공휴일 등 휴일에 38% 정도가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51% 가량 발생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은 수십 년을 가꾼 산림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든다"며 "산행 등을 할때는 성냥이나 라이터를 소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