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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0 19:45 수정 : 2005.04.10 19:45

미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

주가상승·배당등 기준 연 44.2%
에스케이텔레콤·포스코도 상위권

우리나라 정보기술(IT)회사와 제조업 부문의 핵심 기업들이 주가상승률이나 배당수익률 등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기준으로 할 때 일본 기업들보다 대체로 기업 가치가 높다는 실증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은 10일 금융업을 제외한 전세계 12개 업종의 5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동안의 연평균 총 주주수익률(TSR)을 비교한 ‘가치창조 기업보고서’를 발표했다. 총 주주수익률이란 주주에 대한 가치 창출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특정 기간의 기업 주식의 시장가치 변화와 배당수익률을 합한 개념이다.

이 총 주주수익률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10대 기업의 순위를 매긴 결과, 삼성전자가 44.2%의 수익률로 인도의 화학 회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38.6%)와 일본의 닛산자동차(29.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기준 200달러 이상 전세계 기업에서도 미국 퀄컴에 이어 두번째로 총 주주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태지역 상위 10대 기업에서는 에스케이텔레콤과 포스코가 각각 28.2%와 24.1%의 총 수익률로 4~5위를 나란히 차지해, 캐논(16.4%)과 리코(16.0%) 등 일본 기업들보다 훨씬 앞섰다. 특히 테크놀로지 부문 세계 10대 기업에서는 삼성전자(3위)와 에스케이텔레콤(4위)외에는 모두 미국 기업들이 차지해, 이 수치로 보면 미국 정보기술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업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업체뿐임을 보여줬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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