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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07 09:52 수정 : 2007.12.07 11:1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발표..넉달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넉달째 콜금리를 동결했다.

금통위는 회의 종료 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향후 통화정책 기조에 관한 시사점을 담았던 문장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포함시키지 않아 콜금리가 내년초에도 계속 동결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금통위는 이 발표문에서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국제유가의 상승,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문은 이어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융기관 여신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과잉유동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재천명했으나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 과잉유동성 상태에서도 시장이 불안한 모습임을 지적했다.

올해 마지막인 이날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시장 등에서는 글로벌 신용경색의 우려로 국제금리가 급등하고 국내 채권금리도 심한 등락 폭을 보이는 등 금융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어 콜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유가상승의 여파로 소비자물가가 급등한 데다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여전한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통화정책 운용이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현 기자 s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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