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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15년 일본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 부상” |
인도가 오는 2015년에 세계 3위의 경제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2035년까지 `제3의 축(third pole)'으로 발전하면서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국제경제관계연구소(ICRIER)의 아르빈드 비르마니 소장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인도 경제 게시판'의 기고에서 "오는 2035년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30%, 미국은 16%, 인도는 14.3%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에서 현재 21%를 차지하는 미국의 비중은 2025년에 18%로 떨어지는 반면 인도는 지금의 6%에서 11.2%로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의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르마니 소장은 또 "인도 경제는 구매력 기준으로 이미 세계 4위"라면서 "10년뒤인 2015년에는 세계 경제의 8.2%로 비중이 커지면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 인도가 세계 경제에서 3개의 축을 형성하는 과정은 2035년에 최종 마무리된다"며 "이때가 되면 인도 경제가 미국보다는 약간 작겠지만 서유럽은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중국 경제는 오는 2025년에 미국보다 50% 이상 커지고 2035년에는거의 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때 중국 경제는 미국과 인도를 합친 것과 맞먹는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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