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부동산협, 내년 주택판매 예상보다 개선 전망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잠정판매(Pending Sales)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완만한 상승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기존주택 잠정판매 지수는 상향 조정된 9월의 수정치인 86.7보다 0.6%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제전문가들은 10월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잠정 판매는 주택 구매의사는 밝혔지만 모기지 회사에서 대출승인 결정이 나오지 않아 계약이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가계약 상태를 말한다. 협회는 또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려고 한다면서 지난달 제시한 올해 기존주택판매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발표했다.협회는 올해 기존주택 판매가 작년의 648만건보다 12.5% 줄어 2002년이후 최저수준인 567만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올해 기존주택판매 전망치는 이보다 적은 566만건이었다. 아울러 내년 기존주택판매도 지난달의 전망치인 569만건보다 1만건이 늘어난 570만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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