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12.13 19:19 수정 : 2007.12.13 19:19

증권·기계 밝고 전기·전자 어두워

올해 주요 상장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 구직자들에겐 햇살이 든 반면에 전기전자 업종의 취업문은 훨씬 좁아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상장기업 565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한해 채용인원은 모두 5만3647명으로 지난해 5만4461명보다 1.49%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에서 올해 7061명을 채용해 지난해보다 39.8%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계·철강·조선·중공업(4751명, 10.9% 증가), 건설(4607명, 8.5% 증가) 등에선 채용이 활발했다. 하지만 전기·전자업 상장기업들의 채용인원은 1만721명으로 18.4% 줄었으며, 자동차(3670명)와 유통·무역(2070명)에서도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각각 15.3%, 13.9%씩 줄었다.

금융업종에서도 특히 증권사들이 3548명을 뽑아 가장 높은 증가율(78.5%)을 보였다.

채용감소폭은 대기업쪽이 중견·중소기업들보다 컸다. 종업원 1천명 이상인 175개사의 채용인원은 3만3734명으로 3.44% 줄어들었고, 종업원 1천명 미만인 316개사는 1만2604명을 뽑아 지난해(1만2663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