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2.14 20:16
수정 : 2007.12.14 20:16
|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 김진호씨
|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 김진호씨
김진호(49·이글아이드 대표·사진)씨는 작은 아이디어를 스포츠산업 현장에 접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13일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골프 레슨 중 강사가 양쪽 발 바깥쪽에 얕은 높이의 지지대를 끼워 스윙을 하도록 했다”면서 “그렇게 하니 하체가 견고해지면서 중심축이 무너지지 않는 것을 알고는 골프화 개발로 연결시키게 됐다”고 했다. 몇년 전 골프레슨 중 얻은 경험이 국내 최초의 기능성 골프화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글아이드’란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 골프화는 신발 외측 바닥 높이를 10도 정도 높여 스윙때 잔디에서 두발을 벌려 자세를 취하면 하체의 안정감을 더 높여주도록 설계됐다.
2001년 개발에 착수해 시행착오 끝에 2004년 시판에 들어간 이 신발은 4년 만에 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엔 일본 수출도 시작했다.
축구·농구·핸드볼·배구·테니스 등 국제경기연맹이 인정하는 5종의 공인구를 생산하고 있는 신신상사(대표 정원조)가 대통령 표창인 대상을 수상했고, 스포테인먼트 마케팅 선두주자 프로야구의 SK 와이번스와 스포츠의류업체 국제상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글·사진 권오상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