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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유출로 충남 수산물 수출 타격 |
태안 원유유출사고로 충남 수산물 수출이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충남에 있는 수산물 직수출기업 21개사 가운데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태안.보령.서천.서산.홍성.당진군 관내 기업은 11개사로 52.4%를 차지, 앞으로 충남 수산물 수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지역의 수산물 수출은 올해 10월까지 서천 120만3천달러, 홍성 107만3천달러, 보령 102만8천달러 등 모두 333만2천달러였으며, 이들 수출액은 충남지역 전체 수출의 61.8%에 달했다.
또 충남지역의 수산물 수출 중 원유유출에 따라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해조류의 비중도 71.2%에 이르렀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충남의 수산물 수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최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왔다"며 "이번 유류유출 사고로 충남 서해안산 수산물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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