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종목으로 속속 편입
상금액도 갈수록 많아져 ‘카트라이더’도 이달 초 ‘케이티에프-나(KTF-Na) 카트라이더 팀최강전’ 본선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말부터 코카콜라와 함께 ‘코크플레이배 카트라이더 리그’를 시작한다. 대회 상금규모는 각각 3천만원, 5천만원에 이른다. ‘스페셜포스’도 이달 안에 상금 3천만원을 걸고 스페셜포스 공식 리그전을 열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스포츠가 젊은 층에서 종목이 다양해지는 것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이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상금 규모도 커지고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인기 국산게임들이 이스포츠 이용자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가 사실상 이스포츠 시장을 독식하는 상황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게임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최근 인기 게임들이 이스포츠 분야로 입성하는 만큼, 이스포츠가 더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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