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2.18 19:37
수정 : 2007.12.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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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회장(사진 왼쪽)과 경청호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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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7년만에 총수로…총괄부회장엔 경청호 사장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지선(35)씨가 입사 7년여 만에 그룹 총수 자리에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선(사진 왼쪽) 그룹 총괄부회장을 회장으로, 경청호(사진 오른쪽) 현대백화점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사내용 28면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 부회장의 승진이다. 정 부회장은 2001년 현대백화점 기획실장 이사로 입사한 뒤 기획관리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3년 1월부터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지난해 12월 정몽근 전 회장이 명예회장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사실상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됐다.
현대백화점 쪽은 “정 부회장은 지난해 정몽근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 이후 사실상 회장 역할을 해왔다”면서 “따라서 회장 취임으로 인한 경영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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