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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19 21:01 수정 : 2007.12.19 21:01

잡코리아 ‘300명 미만’ 332개사 조사…삭감은 0.3%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은 직원들의 내년 연봉을 동결 또는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종업원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33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내년 연봉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겠다’와 ‘삭감하겠다’는 응답비율이 각각 30.1%(100개사)와 0.3%(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직원연봉을 올리겠다고 밝힌 231개사의 평균 연봉인상률은 8.2%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추세 속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경력자들의 이직률을 줄여야 하는 중소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도 연봉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라고 말했다.

내년 연봉협상 계획에 대해서는, 57.2%가 ‘직원들과 개별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나머지 42.8%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연봉수준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봉 인상률을 결정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회사의 생산성이나 매출액 등 지급능력’(69.0%)을 가장 많이 꼽았고, ‘동종업계 임금 등 사회적 균형’(21.1%)과 ‘종업원 생계비 등 노동공급적 측면’(3.9%)을 고려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크게 낮았다. 연봉 인상 및 조정 방침으로는 ‘인사고과 및 직무평가에 따라 개인별 차등인상’(56.9%)을 주로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다가오는 연봉협상에서 회사쪽의 애로점으로는 ‘적정한 급여 수준 및 연봉인상률 책정’을 꼽은 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정한 평가자료 부족’(26.2%), ‘인사평과 제도의 미비’(7.5%), ‘연봉체계 관련 정보 및 이해 부족’(4.2%) 등의 차례였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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