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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경제연구소 오문석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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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자증가등 근거로 최근 들어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불리는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크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으며 오히려 선진국들에 비해 더 역동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엘지경제연구소 오문석 상무는 12일 열린 ‘한국경제 희망찾기’ 세미나에서 지난 2001~2003년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기업 1492개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이 3% 이상인 기업들이 2001년 8.8%에서 2003년에는 15.9%로 늘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개발비를 매출액의 1% 이상 투자한 기업의 비율 역시 2001년 24.6%에서 2003년에는 34.8%로 높아졌다. 오 상무는 또 2001~2003년 동안 신생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비중을 지수로 만든 신생기업 활동지수나, 혁신적인 변화와 새로운 일차리를 창출한다고 응답한 기업 수와 종사하는 근로자의 비중을 지수로 만든 기존기업 활동지수 조사에서도 한국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오 상무는 “연구개발과 고용창출, 혁신활동 등은 기업가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므로 우리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이 외국 기업들에 견줘 더욱 강하게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6s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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