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12.28 07:44 수정 : 2007.12.28 07:44

현대아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100억원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현대아산 고위관계자는 "올해 금강산 관광객 증가로 수익이 크게 좋아졌으며 영업이익이 두자리에서 세자리로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100억원대 초반이 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1992년 2월 창립한 현대아산은 대규모 대북 투자 등으로 줄곧 적자 행진을 벌이다가 2005년 57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북핵 위기 등으로 흑자가 37억원으로 줄었을 정도로 100억원대 고지는 도달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현대아산은 지난해 매출 2천2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3천억원대를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여 규모와 내실을 한꺼번에 챙긴 셈이다.

이처럼 올해 현대아산의 흑자 폭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남북 화해 무드로 금강산 관광이 활성화되고 내금강이 개방되면서 금강산 관광객이 지난해 24만명에서 올해 35만명으로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또한 내년 5월에는 백두산 관광이 시작되고 12월부터 문을 연 개성관광 또한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현대아산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아산은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바탕으로 내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요건도 갖췄다.

현대아산측은 "일단 상장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건을 충족했지만 내년에 당장 상장하기보다는 다양한 제반 여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