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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 4명·사장 7명 승진 |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8일 부회장 4명, 사장 7명을 새로 선임하는 등 모두 264명 규모의 200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현대차 서병기 사장과 이정대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사장, 엠코 김창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내 부회장이 10명에서 모두 1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그룹은 “부회장 수를 늘린 것은 기업 규모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부회장 중심의 책임 경영체제가 구축될 것이며, 이들 부회장은 권한 만큼이나 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으로는 현대차 김승년 부사장, 김용환 부사장, 팽정국 부사장, 기아차 정성은 부사장, 현대모비스 서영종 부사장, 현대제철 김태영 부사장, 엠코 이병석 부사장이 승진했다. 승진 임원을 부문별로 보면, △판매·마케팅 부문 33% △품질·생산 부문 30% △연구개발 12% 등으로 판매·품질·생산 부문이 대폭 전진 배치됐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품질·판매·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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