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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31 14:12 수정 : 2007.12.31 14:12

석유류 상승 주도…올해 평균 2.5% 올라

국제 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강세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6%, 11월보다 0.4% 올랐다. 이같은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지난 2004년 10월의 3.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업제품에서는 금반지(28.1%), 등유(22.9%), 경유(20.7%), 자동차용LPG(20.2%), 휘발유(15.0%) 등의 상승폭이 컸고, 농축산물에서는 무(118.3%), 배추(109.3%), 파(99.0%), 풋고추(69.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도시가스(10.9%), 전철료(10.9%), 시내버스료(8.5), 유치원납입금(9.3%), 사립대납입금(7.3%) 등의 공공 및 개인서비스 품목도 평균 이상 올랐다. 집세는 작년 같은달과 비교해 1.9% 상승하는데 그쳤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동월과 비교해 4.8% 상승했고,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의 상승률은 5.6%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두 지수 모두 지난 11월의 4.9%, 10.8%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올해 전체로는 연평균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류(3.0%), 공공서비스(3.1%), 개인서비스(3.1%) 등이 평균 상승률을 웃돈 반면 농축수산물(1.9%), 공업제품(2.0%), 집세(1.8%)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올 한해동안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3.1%, 4.5% 올랐고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물가지수 상승률은 2.4% 수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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