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최근 기름유출 사건이 발생한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한화사회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그늘진 현장을 찾아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사회적 기업의 메신저로서 사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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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비극태래의 미래로” |
"높은 곳을 향하려면 발 아래 낮은 곳부터 섬겨야 하고, 천년 앞을 기약하려면 오늘 내 자신부터 다스려야 한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올해 보복폭행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전화위복을 기원하며 '글로벌 한화'로 도약하는 데 매진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 회장은 "지난 한해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시련을 겪어야 했지만 과거는 겸허한 마음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 묻어두고자 한다"며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여명이 동터오듯, 이제 우리는 새 희망을 여는 대한민국과 함께 '비극태래(否極泰來)'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극태래(否極泰來)란 좋지 않은 일들이 지나고 나면 좋은 일이 온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그는 "그룹의 모든 신사업과 해외사업은 미래성장성과 투자가치를 고려해 '최소한의 리스크는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하며, 기존 시장을 변화시킬 정도의 획기적인 발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신성장동력 산업의 과감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해외에 진출한 계열사들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현재 상태로 가면 2011년 그룹 매출 45조원 달성은 힘들 수밖에 없으며, 뼈를 깎는 각성이 없다면 우리의 위상은 20대, 30대 그룹으로 급속히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마지못해 하는 척, 따르는 척 시늉만 내서는 평생 동네 구멍가게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면서 "목표를 향해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열심히 뛰고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획기적으로 변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초일류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뢰, 존경, 혁신의 경영이념이 각 사 기업활동에 깊숙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하고 "친근하고 호감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화인이라면 누구나 그룹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기업이미지를 개선하는 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기름유출 사건이 발생한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한화사회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그늘진 현장을 찾아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사회적 기업의 메신저로서 사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는 특히 최근 기름유출 사건이 발생한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한화사회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그늘진 현장을 찾아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사회적 기업의 메신저로서 사명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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