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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16:27 수정 : 2005.04.13 16:27

프랑스계 할인점인 한국까르푸 필립 브로야니고사장은 13일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2008년까지 국내 할인점 업계3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이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점포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시도할 것"이라며 "여러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인수할 만한) 전국 각지의 점포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까르푸는 이와 관련 매년 2천500억원 이상,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현재 32개인 점포 수를 2008년까지 70∼80개로 늘려 10%대인 시장점유율을 15%까지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탑마트 대구점 등 대구 지역 할인점 2개 점포를 인수한데 이어경쟁업체 점장들을 잇따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브로야니고 시장은 또 "백화점 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과 제휴 카드 발행, 상품권 공동 사용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며 연말께제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측에 위탁 경영을 맡길 계획은 없다"며 "독자적으로 까르푸브랜드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한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 브로야니고 사장은"한국 시장에서의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하이퍼마켓 등 다른 유통업태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한국 진출 초기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며 "현지화를 위해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다음달 문을 여는 인천점 등 신규 점포에 가보면 많은 변화를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전세계 까르푸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판매망이 없는 국내중소기업의 판로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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