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02 19:20
수정 : 2008.01.02 19:20
한달평균 15만원 투자
소설 속 가상낙원처럼 나이를 거스르고 싶어 하는 ‘샹그릴라 신드롬’이 여전히 뜨겁다. 상당수 직장인들은 이를 위해 한달 평균 15만원 안팎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5.6%가 ‘실제 나이보다 젊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노력의 구체적인 사례들(복수응답)은 △젊어 보이는 옷차림 선택(48.9%) △운동(46.6%)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애쓴다(32.5%) △항상 웃는다(29.5%) △취미활동(26.0%) 등이었다. 젊게 살기 위해 한달에 투자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10만~20만원’이라는 응답비율이 32.8%로 가장 높았으며, △5만~10만원(26.5%) △5만원 미만(19.9%) △30만원 이상(10.7%) △20만~30만원(10.1%) 등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91.9%는 샹그릴라 신드롬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까닭으로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능력, 외모 경쟁력, 세대차이 극복 등을 꼽았다. 반면 ‘기업의 상술일 뿐’이라거나 ‘철없어 보인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들은 소수에 그쳤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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