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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19:04 수정 : 2005.04.13 19:04

12개사 배출 5640배 늘어
현 100대기업 평균35.5살

40년 전 우리나라의 100대 기업이 지금도 100대 기업으로 살아 있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 고작 12개사만 살아남고 나머지 88개 기업은 100대에서 탈락할 만큼 지난 40년간 기업 부침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간된 월간 경영전문지 〈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8월호는, 매출액 기준 1965년의 100대 기업과 2004년 현재 100대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 12개사만이 100대 기업으로 존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12개사는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대림산업, 씨제이, 한화, 제일모직, 한국타이어, 대상, 코오롱, 대한전선, 태광산업 등이다. 이들 12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62조8533억원으로 1965년의 111억4400만원보다 5640배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4억2300만원에서 3조4427억원으로 2419배 늘었다. 또 지난해 매출액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의 평균연령은 35.5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기업을 수성한 12개사 가운데 지난 40년 동안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기아차로, 1965년 4억8800만원에서 2004년 15조2577억원으로 무려 3만1266배나 늘었다. 순이익 역시 기아차가 600만원(1965년)에서 6906억원(2004년)으로 11만5100배나 증가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 다음은 엘지전자가 12억7600만원(1965년)에서 24조6593억원(2004년)으로 1만9325배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순이익에서도 1억200만원에서 1조5460억원으로 1만5157배 증가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경영〉은 “40년이란 세월을 뛰어넘어 100대 기업에 계속 존속하고 있는 이들 12개사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우량기업들”이라고 평가했다.

박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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