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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7 08:58 수정 : 2008.01.07 08:58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7일 "일시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돈을 풀거나 예산을 확대하는 수요 진작책을 쓰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6% 경제성장 목표와 관련, "세계경제가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도 수출에 영향을 받는 등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원장은 "올해는 성장률과 물가, 국제수지 등 경제의 3가지 주요변수가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뒤 "수요 면에서는 안정적으로 가면서 경제 전체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강화, 잠재성장률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정책을 일관성 있게 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새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원칙에 대해서는 "전체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내외 자본 간의 경쟁이 치열해야 하는데 현재 금산분리 제도는 너무 경색적이어서 여유자금이 은행산업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원칙적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대기업이 직접적으로 은행을 보유하는 것 보다는 컨소시엄이나 연기금 등을 통해 간접적.점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와 관련해 그는 "올해 세계경제가 조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상승세는 조금 꺾이겠지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기업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소비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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