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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올해 2조5천억원 투자…매출 36조원 목표 |
GS[078930]는 올해 투자 규모를 10% 확대해 2조5천억원을 투자하고 매출은 36조원으로 역시 작년보다 약 10%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GS는 올해가 2010년 중기비전을 달성하는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에너지 부문에 1조5천억원, 유통과 건설에 각각 5천억씩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검토 중인 제3 중질유 분해시설과 경유 탈황설비 증설, GS EPS 2호기 발전설비 증설 등에 투자하고 GS리테일은 신규 점포 확장, GS홈쇼핑은 인터넷 연관사업 확장, GS건설은 사업 용지 확보와 민자 SOC 출자 등에 돈을 쓸 예정이다.
GS는 "지난해 GS칼텍스 제2 중질유 분해시설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늘였다"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2일 계열사 신년모임에서 "모든 변화의 추세를 적기에 포착하고 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투자를 강조한 바 있다.
GS는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매출액은 지난해 33조원보다 약 3조원 많은 36조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계열사별로 GS칼텍스는 신규시설 투자와 기존 시설 보수, 마케팅 투자에 1조1천억원을 붓고 충남 당진 GS EPS 2호기 발전소 완공에 700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점포를 900여개, GS수퍼마켓 점포를 20개 확장해 업계 1위 위치를 확고히 하고 미스터도넛도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GS건설은 플랜트 사업을 다각화하고 캄보디아 등 신규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한편, 수익성이 좋은 주택 자체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GS홀딩스와 GS칼텍스가 중심이 돼 인도네시아, 예멘 등 광구에서 원유 탐사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장현 목단지구의 집단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향후 중동, 동남아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GS칼텍스는 산동성 주요 도시로 주유소 소매망을 확대하는 등 중국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신에너지 연구를 지속해갈 것이다.
GS홈쇼핑은 디앤샵 인수를 발판으로 인터넷 쇼핑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케이블 TV 등 뉴미디어 환경의 모델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으며 GS건설은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 신규 수주를 지난해 10조6천억원에서 12조2천억원 이상으로 키우고 매출액도 6조원에서 6조6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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