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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7 19:17 수정 : 2008.01.07 19:17

엘지 “평판TV 디자인 혁신으로 승부”

신제품 세계 동시 마케팅…올 1700만대 판매 목표
연구개발비로 5억달러…“중국서 베끼기 어려울 것”

엘지전자가 세계 최대의 가전쇼 시이에스(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신제품 평판티브이(사진) 를 공개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이 제품들은 오는 3~4월 전세계에서 동시에 선보일 엘지전자의 야심작으로, 올해 판매목표만 1700만대다.

새로 선보인 제품은 엘시디티브이인 ‘엘지60’ 시리즈와 피디피티브이인 ‘피지60’ 시리즈다. 엘지60은 두께 45㎜의 초슬림 디자인과 옆·뒷면이 빨간색으로 된 점이 눈에 띈다. 또 스피커를 겉에서는 볼 수 없도록 처리해 간결한 인상을 준다. 피지60은 제품 전면에 글라스 필터를 적용해 마치 한장의 유리 같은 느낌을 줬다. 피지60은 이번 시이에스에서 티브이 제품 중 최고의 제품에 주는 ‘최고혁신상’을 받았으며 엘지60은 ‘혁신상’을 받았다.

엘지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인 강신익 부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전세계에서 동시에 전개되는 마케팅을 통해 평판티브이 경쟁판도를 바꾸겠다”며 “40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30인치 이하 보급형은 과감하게 중국·대만 등에 제니스 브랜드로 아웃소싱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국내 제품 베끼기에 대해 “이번 디자인은 뛰어난 공정 기술이 필요한데다 제품 생산 틀도 완전히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베끼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올해에만 연구개발비에 5억달러를 투자해 기술과 디자인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사진 엘지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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