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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08 11:27 수정 : 2008.01.08 11:27

8개 실·본부 19팀→4개 실·본부 9팀

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인 TU미디어가 8일 생존을 위해 창사 이래 최대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기본 방향은 ▲유사기능 통합을 통한 조직운영 효율화 추구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방송 서비스 안정화에 따른 기능 재편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등 조직 슬림화로 요약된다.

TU미디어는 유사기능을 가진 조직을 통합, 기존의 8개 실ㆍ본부 1담당 19팀 체제를 4개 실ㆍ본부 3담당 9팀 체제로 대폭 줄였다.

개편 내용을 보면 먼저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방송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방송사업본부는 기존의 전략기능과 판매기능, 방송기능 등 방송사업자의 핵심 기능을 통합한 부서다.

또 기존의 중장기 전략부서와 단기 전략부서를 통합해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방송센터로 방송 송출과 프로그램 운행ㆍ편성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 창출을 꾀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담당을 신설, 그룹 내 관계사들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외협력실장은 박기한 상무가, 경영전략실장은 김장기 부장이, 방송사업본부장은 이철희 부장이, 기술본부장은 오덕원 상무가, 홍보담당은 김벽수 상무가, 글로벌 담당은 김영배 상무가, 글로벌 소싱 담당은 이상윤 부장이 각각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지만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도약을 위한 조직효율화가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총 자본금 규모가 2천682억 원인 TU미디어는 작년 말 현재 누적적자가 2천700억 원에 달하는 등 자본금이 잠식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작년 중반께 220명에 달하는 TU미디어의 전 직원(계약 및 파견직 포함) 중 50여 명이 최근 계열사로 이직하거나 타 업종 등으로 전직을 했다.

그러나 에코스타가 작년 2월에 투자한 572억 원 가운데 주식발행 초과금 200억 원이 자본금에는 포함이 안 돼 있는 상황이라 아직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당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TU미디어의 설명이다.

TU미디어는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인력 효율화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항간에 나돌고 있는 직원의 30% 구조조정 소문과 달리 현재로서는 얼마나 인력을 줄이지 뚜렷이 정해놓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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