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의 STX 지분은 11.9%에서 12.2%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STX그룹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근거로 정당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이라며 "작년 이맘 때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받았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금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강 회장이 주식으로 성과급을 받는 것은 투명경영의 일환"이라며 "어느 정도의 성과급을 받는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강 회장이 2001년부터 주식으로 상여금 및 성과급을 받는 방법을 통해 그룹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3일 성과급 등을 통해 받아 보유하고 있는 STX 주식 3만6천주(30억원 상당)를 STX장학재단에 출연했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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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강덕수 회장 ‘100억 성과급’ 받아 |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이 100억원 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STX그룹의 각 계열사가 9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사항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8일 지주회사격인 STX로부터 주식 10만5천주를 성과급 명목으로 받았다.
성과급이 지급된 지난 8일 STX의 주가가 주당 7만9천1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강 회장은 무려 83억55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은 셈이다.
강 회장은 같은 날 계열사인 STX조선으로부터 자사주 상여금으로 2만6천800주를 받았다. 지난 8일 기준 STX조선의 주가가 주당 4만6천450원이므로 강 회장은 12억4천486만원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강 회장은 STX와 STX조선으로부터 총 95억5천만원 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받았다.
나아가 이날 STX팬오션이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372만4천740주(처분 예정가 97억7천744만2천500원)를 처분키로 함에 따라 강 회장의 성과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TX와 STX조선은 강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각각 자사주 20만1천697주와 26만8천460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결국 강 회장이 STX 처분 주식의 절반 가량을, STX조선 처분 주식의 10분의 1 가량을 성과급으로 받은 셈이다.
강 회장의 STX 지분은 11.9%에서 12.2%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STX그룹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근거로 정당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이라며 "작년 이맘 때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받았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금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강 회장이 주식으로 성과급을 받는 것은 투명경영의 일환"이라며 "어느 정도의 성과급을 받는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강 회장이 2001년부터 주식으로 상여금 및 성과급을 받는 방법을 통해 그룹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3일 성과급 등을 통해 받아 보유하고 있는 STX 주식 3만6천주(30억원 상당)를 STX장학재단에 출연했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 회장의 STX 지분은 11.9%에서 12.2%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STX그룹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근거로 정당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이라며 "작년 이맘 때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받았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현금가치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강 회장이 주식으로 성과급을 받는 것은 투명경영의 일환"이라며 "어느 정도의 성과급을 받는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강 회장이 2001년부터 주식으로 상여금 및 성과급을 받는 방법을 통해 그룹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3일 성과급 등을 통해 받아 보유하고 있는 STX 주식 3만6천주(30억원 상당)를 STX장학재단에 출연했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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