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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13 09:32 수정 : 2008.01.13 09:32

국내 기업 부설연구소가 1만5천개를 넘어섰다.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지난 11일 ㈜한국스마트카드 기업연구소가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 기업 부설연구소가 1만5천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연구소는 1981년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신고 및 인정 제도'가 도입된 뒤 첫해 46개가 인정을 받은 후 2000년 5천개, 2004년 1만개를 넘어섰으며 3년4개월만에 1만5천개로 늘었다.

2004년 9월 기업연구소가 1만개가 된 후 매월 125개씩 늘어난 셈이다. 이는 2000년 5천개 돌파 당시 월평균 22개씩, 2004년 1만개 돌파 당시 월평균 91개씩 늘어나던 것보다 증가세가 훨씬 빨라진 것이다.

최근 3년간 증가한 기업연구소는 67%(3천349개)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었으며 영남권이 17.5%(874개), 중부권 10.7%(535개), 호남권 4.5%(225개) 순이었다.

특히 성남산업단지와 안산반월공단, 구로가산단지, 인천남동공단, 대덕연구단지 등 5개 산업단지는 3년간 86%가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가 급증한 것은 단순 조립생산을 하던 중소기업들이 R&D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연구소의 2006년 연구개발비는 총 21조1천268억원으로 국내 총 연구개발비(27조3천457억원)의 77.3%를 차지했으며 중소ㆍ벤처기업 연구개발비도 전년보다 각각 25.7%와 3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산업계 전체 연구개발비의 75.8%를 차지해 산업계 R&D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중 R&D 투자규모 상위 5개사가 전체의 41.0%, 10개사가 47.3%, 20개사가 53.5%를 차지했다.

기업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인력은 총 19만3천574명이며 연구소 당 평균 연구원 수는 12.9명, 중소기업은 8명, 대기업은 85.4명이다.

연구원 중 석ㆍ박사급 비중은 1991년 30.9%에서 1997년 35.9%, 2004년 38.2%로 증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5.4%로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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