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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숙박료 400만원인 호텔 객실 14일 서울 대치동에 새롭게 오픈한 파크 하얏트에서 호텔직원이 하룻밤 이용료가 400만원 정도인 프리미엄 객실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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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장을 앞둔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이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직접 참석해 본격적으로 진출한 호텔 산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이 호텔 사업에 처음 진출한 파크 하얏트를 최고의 호텔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일단은 외국인들이 주요 고객이 되겠지만 내국인들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최고급 호텔이 들어서는 트랜드를 감안할 때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로비와 차별화 된 소규모 객실수 등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서비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들어선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24층의 유리 건물로 일반 객실 147개와 스위트 룸 38개 등 18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로비에서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했고 객실 면적도 일반 객실기준 42㎡(13평)으로 일반 호텔에 비해 넓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특급호텔들이 500개 가량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파크 하얏트는 객실수를 200개 이하로 제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총지배인 시미언 올레(Simeon Olle)씨는 "객실마다 전체 면적의 3분의1을 욕실에 할애했고 욕조 내에는 15인치 텔레비전을 설치해 호텔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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