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22 18:18
수정 : 2008.01.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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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작 롯데호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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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작 사장 “내년4월 모스크바 오픈”
“마포·김포에 비즈니스호텔도 열겠다”
롯데호텔이 국외 호텔 건립과 실속형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통해 글로벌 체인 호텔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장경작(사진) 롯데호텔 사장은 22일 호텔 신규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롯데호텔 모스크바’를 내년 4월 열고 내년 2월에 서울 마포에 실속형 비즈니스호텔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특급호텔이 자사 브랜드로 국외에 특급 호텔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비즈니스호텔을 만드는 것도 최초의 시도다.
붉은광장 등과 인접한 뉴 아르바트 거리에 자리잡은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오피스빌딩 등이 함께 들어선 롯데복합단지 안에 위치하며, 지하 4층, 지상 10층에 객실 319실, 연회장 8개 등을 갖추게 된다. 마포 비즈니스호텔은 마포구 공덕동의 주상복합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안 지하 2층, 지상 8층에 객실 284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마포 비즈니스호텔을 시작으로 2010년 롯데 김포 스카이파크에 200실 규모의 호텔과 2010년 이후 김해 관광 유통단지 내 호텔 오픈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수도권 내 비즈니스호텔 추가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고대 경영학과 동기인 장 사장은 이 당선인이 롯데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데 대해 “원래 헬스클럽 회원이었고 이발하러 호텔에 자주 들렀다”며 “이제는 사적인 관계를 떠나 브이아이피(VIP) 고객으로 영접하는 공식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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