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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25 16:21 수정 : 2008.01.25 16:21

올해 경제성장률 6% 달성에 ‘빨간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미국발 경제불안 우려와 관련,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변화에 잘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집무실에서 외부 경제전문가 및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특히 최근 국내증시 불안을 언급하며 "대외 악재에 의해 시장이 요동치지 않도록 경제 펀더멘털을 탄탄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간담회에는 김명한 도이치은행 서울대표, 주진술 한국씨티증권 대표, 정현우 우리은행 부행장, 박우규 SK 경제연구소장, 김형태 증권연구원 부원장 등 주로 금융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인수위 경제1,2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 최경환 의원과 곽승준 기획조정분과위 간사,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등도 배석했다.


강만수 간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가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6%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난해 진정된다는 전제였다"며 "그러나 올들어 다시 서브프라임 사태가 심각해지고 모노라인(미국 채권보증회사)도 문제도 생겼다"고 말해 성장률 6% 목표가 하향 조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강 간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라 인수위의 정책방향도 수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당선인이 강 간사로부터 이번 주초에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국내 증시의 폭락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날 긴급 지시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관 김준억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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