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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 ‘글로벌 EVI(구매자 조기 참여) 포럼’에는 전세계 100여개 자동차·부품 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사진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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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엠·도요타등 구매사 초청해 기술 공유·홍보 포럼
판매망 안정·다양화 큰몫…코트라는 부품 구매업체 초청키로
‘국외 구매자들을 미리 모십니다.’
전세계 자동차 강판과 부품의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 기업들의 ‘초청 마케팅’이 활발하다.
포스코는 30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글로벌 EVI(구매자 조기 참여) 포럼’을 열어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 강판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 과정에서 구매자들의 요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의 지엠, 프랑스 푸조, 일본 도요타, 닛산 등 전세계 100여개 완성차·부품 회사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EVI’(얼리 벤더 인발브먼트)란, 강판 생산사인 포스코가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완성차 회사의 구매자들을 참여시켜 부품 설계와 가공, 적용 등 기술을 공유하는 활동이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최근 자동차 강판의 신제품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고, 이를 먼저 적용해본 회사들의 평가도 나왔다. 백승철 포스코 자동차강판수출 EVI팀 리더는 “포스코는 최근 자동차의 경량화와 안전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고급 고강도 강판(AHSS)을 개발했으며, 이를 지엠 등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페케테 지엠 기술담당 임원은 “포스코의 고급 고강도 강판이 자동차의 안전성과 연료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닛산의 다카시 구마모토 기술부장도 “세계 자동차 회사들은 균일한 재질을 가진 고강도·고장력 강판을 요구하고 있다”며 “포스코의 제품은 이런 자동차 회사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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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동차 강판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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