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1.30 20:53
수정 : 2008.01.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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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구자열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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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강좌 / LS전선 구자열 부회장 ‘가사불이’ 경영
“가사불이(家社不二), 가정과 회사는 둘이 아니다.”
엘에스(LS)전선의 구자열(사진) 부회장이 최근 임원을 대상으로 부부가 함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도보여행을 다녀오도록 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가정의 화목과 부부관계의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구 부회장은 평소 “가사불이, 부부일체”를 강조해 왔으며 특히 부부가 함께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임원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추진했다. 구 회장은 이외에도 구미공장에서 매해 5월8일 직원들의 부모님을 초청해 공장을 둘러보고 온천관광을 하게 하고, 부부 클리닉을 열어 직원들 부인을 대상으로 가정문제와 관련한 강의를 여는 등 가족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직원들에게 정시퇴근하게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 회장은 항상 “가정이 화목해야 안심하고 일에 몰두할 수 있고, 회사가 잘 되어야 가정도 편안할 수 있다”며 회사일과 가정일을 조화롭게 꾸려가기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해 왔다. 이번에 처음 안나푸르나에 다녀온 재경담당 명노현 상무는 “결혼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와 24시간 이상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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