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2.01 23:57
수정 : 2008.02.01 23:57
‘구글’ 견제위해 인수 제안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포털사인 ‘야후’를 446억달러에 사겠다고 1일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야후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야후 주식을 주당 31달러씩 총 446억달러에 사겠다고 밝혔다. 주당 31달러는 1일 기준 야후 주가에 62%의 웃돈을 얹은 가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제안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검색사업과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2006년부터 야후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발머는 이날 서한에서 “2007년 야후 이사회는 ‘지금은 매입 협상을 벌이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알려 왔다”며 “야후 이사회는 적절한 혁신 전략과 조직개편을 통해 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겠지만, 한 해가 지난 지금 여전히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합병이 올 하반기에는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욕/외신종합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