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 평균은 47.1시간
음식점이나 숙박업 종사자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근로시간)이 무려 54.5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1시간으로 집계됐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을 집계한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들은 1주일에 54.5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 산업에서 가장 길었다. 이어 운수업 종사자들이 주당 평균 51.2시간을,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들은 50.4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집계돼 타 산업에 비해 근로시간이 길었다. 음식숙박업.도소매업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많이 속해 있는데 이들은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근로시간이 다른 산업에 비해 긴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부동산 및 임대업 종사자들은 주당 평균 48.6시간을 일했고, 제조업 48.2시간,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 48시간, 광업 47.3시간, 사업서비스업 47.2시간, 통신업 46.7시간, 건설업 45.2시간 등의 순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들의 주당 근로시간은 43.1시간이었고, 농업 및 임업 41.4시간,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41.1시간 등으로 이들 업종도 평균 40시간이 넘었다. 반면 가사서비스업(39.8시간), 교육서비스업(35.7시간) 등은 주당 평균 40시간에 채 못미치는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1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0.8시간 감소했다.2001년 50.4시간에 달했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02년 49.8시간, 2003년 49.1시간, 2004년 48.7시간, 2005년 48.1시간, 2006년 47.9시간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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