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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10 20:52 수정 : 2008.02.10 20:52

눈부신 매출신장에 타깃 넓혀
“주5일 정착되며 시장 커질 것”

등산 등 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캐주얼의류 대신 등산복을 입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아동라인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아웃도어업체들이 시장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2006년 1조1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5천억원 규모로 36.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이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1위인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2006년 2200억원 매출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매출이 36.4% 늘었다. 2위 에프엔시(FnC)코오롱의 ‘코오롱스포츠’도 2006년 1700억원에서 지난해 2100억원으로 23.5% 매출이 신장됐고, 3위인 케이투코리아의 ‘케이(K)2’도 2006년 1200억원에서 지난해 1650억원으로 37.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는 지난 1월17~2월3일 새해 첫 할인행사에서 지난해 대비 5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해 올해 매출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가족단위 레저인구 증가에 힘입어 7~4살 아동·주니어 라인을 선보이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가을·겨울시즌 아동라인을 처음 출시해 시장 반응을 조사한 코오롱스포츠와 케이투코리아는 올 봄 아동라인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키즈라인 취급 매장을 지난해 전국 30곳에서 올해 봄까지 6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투도 아동라인 취급 매장 수를 지난해 10월 15개에서 최근 32개로 늘린 데 이어, 올 봄 아동라인의 스타일 수를 40% 가량 확대했다. ‘컬럼비아스포츠’도 아동 등산화에 이어 의류로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 유지호 팀장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됨에 따라 가족 단위의 레저 인구가 증가해 아웃도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동·주니어 라인 확대는 패밀리 브랜드로의 도약과 함께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 확보, 매출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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