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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14 19:16 수정 : 2008.02.14 19:39

지난 13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이원걸 한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아로요 대통령(세번째)한테서 감사장을 전달받고 있다. 한전 제공

필리핀 진출 성공비결
농촌엔 의료봉사·전화 놓기 학교 컴퓨터지원 신뢰 쌓아

한전 합창단의 18번은 필리핀의 대중가요 ‘아낙’이다. 이들이 1996년 처음 말라야에 공연을 왔을 때 “춤추고 노래하기 좋아하지만 별 문화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이 다 같이 합창을 했다”고 말라야발전소 라영균 부장은 말했다.

필리핀에서 한전은 낙후되고 궁핍한 농촌지역에 전기 뿐 아니라 ‘빛의 사랑’을 전파하는 데도 앞장섰다. 말라야발전소의 직원 로다야 산토스는 그중에서도 “1년에 4번 나가는 의료·치과 봉사는 시골지역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활동이 됐다”고 전했다. 일리한발전소도 마찬가지다. 지역주민들에게 양과 닭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고, 주변 장애인과 고아들의 학비 및 각 학교에 컴퓨터 등을 지원하며 지역주민과 밀착해들어갔다.

아로요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과 빈곤타파를 위해 발벗고 나선 ‘바랑가이 전화사업’(전기공급사업)에도 한전은 외국기업으로선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01년부터 민도르 섬과 세부지역 바랑가이 260여곳에 전기를 공급했는데 2010년까지 500여곳으로 지원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

말라야/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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